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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추석 사이 169일, 이마트 선물세트 할인은 없었다

한이룸 · 2026.10.30 · 읽는 시간 3분

119칸.

365칸짜리 달력에 이마트 할인 행사 날을 칠하면 이만큼 채워져요. 한국경제TV가 이마트 주요 할인 행사 기간을 합산해 낸 숫자로, 1년의 32.6%입니다. 사흘에 하루꼴이죠.

같은 기사는 할인이 이렇게 잦으면 손님이 세일 때까지 구매를 미루거나 특정 행사만 기다리는 소비가 늘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마침 이마트 쓱데이가 열흘 일정으로 막 문을 연 참이라, "어차피 또 하겠지"라는 손님 속마음이 숫자로 잡힌 셈이에요.

한눈에 1: 365칸 중 칠해진 119칸

119일에 들어간 행사는 다섯 갈래예요. 설·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과 본판매, 고래잇 페스타, 랜더스 쇼핑페스타, 쓱데이, 와인장터입니다.

다만 행사별 일수와 어느 해를 기준으로 셌는지는 기사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1번 그림엔 크기만 담았습니다. 칠한 칸 하나마다 빈칸이 둘 남짓, 회색으로 남는 날이 246일이죠.

한눈에 2: 설 54일, 추석 50일 선물세트 할인

그럼 큰 조각은 어디일까요. 이마트가 발표한 올해 일정으로 긴 행사부터 대 봤어요.

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43일(2025년 12월 26일~2월 6일)에 본판매 11일(2월 7~17일)이 바로 붙었습니다. 추석은 사전예약 42일(8월 6일~9월 16일)과 본판매 8일(9월 17~24일)을 합쳐 50일이었고요.

두 철만 이어 붙여도 104일이에요. 달력 속 설과 추석은 빨간 날 며칠인데, 선물세트로 보면 한 달 반이 넘는 띠가 되더라고요. 이 기간엔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선물세트를 최대 50% 깎아 줬습니다.

나머지 행사는 훨씬 짧아요. 쓱데이 10일,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이마트 기준 5일(4월 1~5일)이었죠. 고래잇 페스타는 지난해 10차례 열렸고, 회당 3~4일이던 기간을 올해 일주일 수준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한국경제TV가 이 조각들을 어떻게 겹쳐 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2번 그림은 119일의 내역서가 아니라 이마트 공개 일정표입니다.

한눈에 3: 두 명절 사이 169일

설 본판매가 끝난 다음 날(2월 18일)부터 추석 사전예약 전날(8월 5일)까지 세어 보면 169일이에요. 이 구간엔 명절 선물세트 할인이 없습니다.

그 사이를 채운 건 점처럼 찍힌 며칠짜리 행사였죠. 4월 초 랜더스 쇼핑페스타 닷새, 4월 30일~5월 6일 고래잇 페스타 이레 같은 식입니다. 추석 본판매가 끝난 9월 25일부터 쓱데이 전날까지도 35일 동안 선물세트 띠가 비어 있었고요.

행사 기간 성적표는 꼬박꼬박 나와요. 이마트 설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설보다 약 18.3%, 롯데마트 메가통큰 상반기 행사 기간 매출은 22% 늘었습니다.

정상 판매 기간 매출은 따로 공개된 숫자가 없는데요.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할인으로 단기 매출을 올려도 정상 판매 기간 매출이 줄면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 선물세트 할인이 멈춘 날, 2월 18일

다음 띠는 설 선물세트 철입니다. 지난 설 띠는 12월 26일에 시작해 2월 17일에 끝났어요.

올해 일정대로라면 2월 18일부터 추석 띠 전까지 169일이, 내 가게 선물용 상품이 마트 선물세트 할인과 부딪히지 않는 가장 긴 구간이었던 거죠.

다만 설은 음력이라 내년엔 이 첫날도 자리를 옮깁니다. 내년 달력 설 연휴 옆에 '선물세트 본판매 끝난 다음 날'이라고 써 두고, 그날부터 밀어 볼 선물용 상품 이름 하나를 나란히 적어 보세요!

— 형광펜 한 자루를 띠 두 개에 다 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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