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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던 상품등록, 사진 한 장이면 끝나요

한이룸 · 2026.08.07 · 읽는 시간 2

오후 세 시, 상품 하나 올리는 데 삼십 분

새 상품 사진은 찍어놨어요. 그런데 등록 창을 열면 늘 여기서 막히죠. 제목에 무슨 키워드를 넣지, 설명은 어떻게 풀지, 카테고리는 뭐로 잡지, 가격은 얼마가 맞지.

사진 찍는 데 5분, 그다음 빈칸 채우는 데 30분. 물건 하나 올리는 게 아니라 글짓기를 하고 앉아 있는 셈이에요.

메타가 이 빈칸을 통째로 없앴어요

페이스북을 만든 메타가 셀러 전용 앱을 새로 내놨습니다. 이름도 그냥 'Seller'예요.

쓰는 법은 단순해요. 팔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제목·상세 설명·추천 가격·카테고리까지 알아서 초안을 깔아줍니다. 사람은 훑어보고 손보기만 하면 되죠. 여러 개를 한 번에 올리는 기능도 들어 있고요.

미국 페이스북 장터라 규모가 큽니다. 이 장터에만 매달 4억 3천만 개 물건이 올라와요.

근데 왜 '앱까지' 따로 만들었을까요

기능 하나 추가하면 될 걸, 메타는 앱을 통째로 새로 짰어요. 그만큼 셀러가 어디서 제일 지치는지를 정확히 봤다는 뜻이에요.

지치는 지점은 사진이 아니었어요. 사진은 몇 분이면 찍죠. 진짜 병목은 그 사진을 팔리는 '말'로 바꾸는 구간, 그 빈 등록 폼이었습니다.

이게 운영하시는 가게로 치면 상품등록이랑 상세페이지 첫 문단이에요. 하루에 열 개 올리면 그 글짓기를 열 번 하는 거죠.

좋은 소식은, 이 작업은 오늘 공짜로 됩니다

메타 Seller 앱은 아직 미국, 그것도 페이스북 장터 얘기라 우리가 바로 쓸 순 없어요. 그런데 핵심인 '사진 한 장 → 등록 초안'은 이미 손안에 있습니다. 챗GPT나 제미나이(구글 AI)면 돼요. 둘 다 무료로 쓸 수 있고요.

이렇게 해보세요. 상품 사진을 그대로 올린 다음, 이렇게 시켜보는 거예요.

→ "이 제품으로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3개 만들어줘. 검색 키워드 넣어서."
→ "구매를 고민하는 손님한테 보여줄 상세 설명 첫 문단 써줘."
→ "이 물건이면 카테고리는 뭐가 맞을까? 비슷한 제품 가격대도 알려줘."

한 번에 완성본을 바라지 말고 초안만 받으세요. 제목 후보 세 개 중에 제일 나은 걸 고르고, 설명은 내 말투로 다듬고요. 빈 화면을 노려보던 그 30분이, 고르고 다듬는 5분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오늘도 사람이 붙잡으세요

가격이요. AI가 추천하는 가격은 어디까지나 참고예요. 내 마진과 원가는 AI가 모릅니다. 숫자는 꼭 직접 확인하세요.

거기다 이미지요. 네이버 쇼핑은 AI로 만들거나 손본 상품 이미지에는 'AI 활용' 표시를 하도록 정해뒀어요. 건강기능식품·신선식품·유아식품처럼 아예 AI 사용이 막힌 품목도 있고요. 표시를 지우고 올리면 검색에서 빠질 수 있으니, 이미지는 규칙부터 확인하고 쓰는 게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메타가 앱까지 새로 만든 이유는 하나예요. 셀러의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 게 '빈 등록 폼'이라는 걸 알아서죠.

그 빈칸을 채워주는 일은, 굳이 그 앱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오늘 밤 공짜로 해볼 수 있어요. 사진만 찍어두고 아직 안 올린 상품 하나, 지금 열어서 초안 한 장 뽑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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