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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소포 할증료가 석 달 만에 세 배가 됐어요

한이룸 · 2026.09.22 · 읽는 시간 2

"연말 물류비 오른다는 거, 큰 회사들 얘기 아닌가요?"

이번엔 미국 배송 할증료가 소포 한 건 단위로 내려왔어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상자에 페덱스·UPS가 매기는 금액이 이미 한 번 올랐고, 곧 한 번 더 붙는데요. 달력부터 볼게요.

미국 배송 할증료, 파운드당 20센트에서 54센트로

페덱스가 미국으로 들어가는 소포에 매기는 '수요 할증료'를 9월 21일부터 올렸어요. 한국·일본·호주가 묶인 아시아태평양 출발 건은 파운드당 54~73센트예요. 서비스 등급에 따라 갈리죠.

석 달 전 같은 표에서 한국은 파운드당 20센트였어요. 최소 부과액은 소포 한 건당 1달러고요.

5kg 상자면 11파운드쯤 되죠. 2달러 남짓이던 게 6~8달러가 돼요.

공급망 전문매체 서플라이체인다이브가 이번 표를 정리했는데, 인상 폭이 가장 큰 쪽이 중국·홍콩·마카오와 한국이 들어간 이 묶음이에요.

연휴 마지막 날과 그다음 월요일

성수기 할증은 일정이 따로 있어요. UPS가 9월 27일, 페덱스가 9월 28일에 시작해요. 끝나는 날은 각각 2027년 1월 16일과 17일인데요.

올해 추석 연휴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예요. UPS 시작일이 연휴 마지막 날, 페덱스는 쉬고 나온 첫 월요일이에요. 10월 견적서는 쉬는 동안 조용히 바뀌어 있는 셈이죠.

시작일은 하나 더 있어요. 배송 서비스 등급별 할증이 따로 얹히는 날짜가 UPS 10월 25일, 페덱스 10월 26일이에요. 9월에 한 번 붙고, 10월 하순에 또 한 번 붙어요.

건당 8달러가 0원이 되는 조건

이때 제일 먼저 붙는 항목이 '추가취급 할증'이에요. UPS 8.75달러, 페덱스 8.80달러가 소포 한 건에 더 얹히죠. 원래 있던 추가취급료 위에 성수기에만 붙는 금액이에요. 11월 하순부터 12월 말까지는 11.90달러·11.85달러로 올라가고요.

파운드당 몇십 센트와는 자릿수가 다르죠. 그런데 이건 붙는 조건이 정해져 있어요.

가장 긴 변 48인치(약 122cm) 초과, 두 번째로 긴 변 30인치(약 76cm) 초과, 부피 10,368세제곱인치 초과, 무게는 국제 건 기준 55파운드(약 25kg) 초과. 여기에 골판지로 완전히 감싸지 않은 포장이 더해져요. 목재·금속·플라스틱·스티로폼·수축포장·원통형이 여기 들어가죠.

UPS 기준도 거의 같아요. 하나도 안 걸리면 이 금액은 0원이에요.

페덱스는 9월 21일부터 이 추가취급·초과크기 할증을 국제 소포에도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미국 안에서만 걷던 항목이 국경을 넘어온 거예요. 다만 국제 건 금액표는 아직 공개된 곳에서 확인이 안 되는데요.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릴게요.

연휴 끝나고 제일 많이 나가는 박스 세 개만 줄자로 재보면, 8달러짜리 항목은 아예 안 생기죠. 줄자가 이렇게 남는 장사인 적이 있었나 싶어요!

— 이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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