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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화창에서 결제돼요, 추가 수수료는 0원

한이룸 · 2026.09.23 · 읽는 시간 3

연내에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 대화창 안에서 결제가 됩니다. 일부 상품군부터 시범이에요.

지금은 에이전트가 상품을 골라줘도 결제는 스마트스토어 상품 페이지로 넘어가서 해야 하죠. 그 한 번의 이동이 사라지는 겁니다.

포털 다음도 뒤를 잇습니다. 업스테이지가 상품 검색부터 비교, 구매까지 이어지는 커머스 에이전트를 내년 초 베타로 연다고 밝혔어요.

연말 시범과 내년 초 베타

두 곳의 일정을 머니투데이가 먼저 전했습니다. 네이버는 연내 시범, 다음은 내년 초 베타. 그래서 내년 설 장보기가 첫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판매하는 입장에서 제일 먼저 궁금한 건 돈일 텐데요. 네이버는 에이전트를 통해 팔린 상품에도 기존 스마트스토어 판매수수료만 적용하고, 추가 수수료는 없다고 했습니다.

팔 수 있는 자리가 하나 더 생기는데 자릿세는 안 받는 셈이에요. 다음 쪽은 결제 파트너와 수익 모델을 아직 정하지 않았고요.

AI 쇼핑 에이전트가 이미 읽고 있는 칸

결제보다 먼저 붙은 기능이 있어요. 네이버가 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얹었습니다.

손님이 "내일까지 오는 전골 밀키트 추천해줘"라고 치면, 배송지를 기준으로 진짜 내일 도착 가능한 상품만 남겨줍니다. "오늘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오전에 받을 수 있다"는 주문 마감 시간까지 같이 알려주고요.

조건을 말 안 해도 알아챕니다. 갑자기 추워졌다며 전기요를 찾으면 빨리 오는 쪽을 먼저 올려요.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상품 스펙과 실시간 배송 정보, 생생한 리뷰 데이터 등을 결합"하겠다고 했습니다. 셋 중 둘은 상세페이지 바깥에 있는 정보죠.

숫자도 따라 올라왔어요. 정식으로 열린 뒤 석 달 사이 하루 평균 대화 세션은 60%, 에이전트를 거친 거래액은 82% 늘었습니다.

여기에 결제까지 붙으면, 이 필터를 통과하느냐가 곧 팔리느냐가 됩니다. 도착 예정일이 계산되지 않는 상품은 후보에 아예 안 올라가거든요.

일반배송의 기본값, 3영업일

그럼 그 도착 예정일은 어디서 나올까요. 상세페이지가 아니라 판매자 화면의 배송 설정에서 나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일반 상품의 발송기한은 결제완료일로부터 3영업일이에요. 반면 배송속성을 '오늘출발'로 잡아두면 결제 시간에 따라 당일이나 다음 영업일로 잡힙니다.

"내일까지"라는 질문 앞에서 이 차이는 결정적이죠. 3영업일짜리 상품은 계산이 안 서니까요.

설정은 스마트스토어센터 상품관리에서 상품등록·수정으로 들어가 배송속성을 바꾸면 됩니다. 오늘출발 기준시간과 휴무일은 최초 1회만 등록하고, 그다음부터 오늘출발 상품 전체에 같이 적용돼요.

네이버 커머스 API 문서에도 같은 얘기가 적혀 있습니다. 기준시간은 판매자당 하나만 설정할 수 있고, 바꾸면 오늘출발 상품에 일괄로 반영된다고요.

"몇 시까지 받은 주문을 그날 포장해 보낼 수 있나", 이 한 줄만 정하면 됩니다.

대신 못 지킬 시간은 적지 마세요. 기준시간을 새벽 6시로 호기롭게 적어두고 매일 놓치면 그건 약속이 아니라 알람이 되고, 발송이 늦으면 지연 페널티가 붙으니까요.

한 단계 더 들어가는 길도 있습니다. 판매자 도착보장은 스마트스토어센터의 '판매자 창고 운영'에서 창고와 주문마감시각, 하루 처리 가능 물량, 휴무 정보를 등록해 쓰는 방식인데요. 지금은 네이버가 지정한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 우선은 오늘출발 쪽이 현실적이에요.

해외 대화창의 같은 질문

이게 네이버만의 취향은 아닙니다. 오픈AI가 공개한 상거래 상품 피드 규격도 상품 식별자와 함께 배송 지역, 배송비, 배송 소요 추정치를 요구해요.

제미나이가 대화창 안에 결제를 붙였을 때도 묻는 항목은 비슷했고요. 결제가 붙는 대화창은 어디든 "이거 언제 가나요"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엔 하나만 권해드리고 싶어요. 잘 나가는 상품 서너 개를 열어 배송속성이 뭘로 돼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

촬영도 외주도 필요 없고, 몇 시까지 포장할 수 있는지만 정하면 되는 일이거든요. 연말에 결제 시범이 열릴 때 그 칸이 채워져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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