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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구매 AI가 기업 손님에게 내 수량 할인을 권한다

한이룸 · 2026.10.30 · 읽는 시간 2분

"지난달 IT 소모품에 얼마 썼지?"

미국 회사 구매 담당자는 이제 이 질문을 엑셀 대신 아마존에 던져요. 아마존이 기업 고객용 매장 '아마존 비즈니스'의 AI 구매 비서를 회사 계정과 연결했거든요. 내슈빌에서 열린 연례 행사 '리셰이프'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판 자체가 작지 않아요. 아마존 비즈니스는 올여름 연환산 거래액 600억 달러를 넘겼고, 전 세계 1,100만 곳 넘는 기관이 여기서 물건을 산다고 아마존이 밝혔죠.

2년 치 지출을 읽는 아마존 비즈니스 AI 비서

새 비서는 보고서 항목 60개 이상, 계정 기록 최대 2년 치를 읽어요. 주문·배송·결제·환불·절감액·상품·판매자 정보까지 다 들어갑니다.

아마존이 공개한 예시 질문엔 "구매액 중 소규모 판매자 몫은 얼마지?"도 있어요. 엑셀로 피벗 테이블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대화창에서 바로 답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AI가 알아서 결제하진 않아요. 회사가 정한 승인 절차와 지출 한도 안에서만 움직이고, 권한 밖 재무 정보는 물어봐도 안 보여줘요. 지금은 미국 고객만 쓸 수 있습니다.

구매 담당자 화면의 '더 싼 상품' 추천

관리자용 분석 화면엔 '인사이트 허브'가 생겼어요. 새로 들어간 추천은 '더 싼 상품'과 '구매 통합'입니다. 원래 있던 '수량 할인' 추천과 한 메뉴에 모였고요.

업계지 디스트리뷰션 스트래티지 그룹이 전한 설명은 이래요. 지난 12개월 동안 많이 산 물건을 보고, 비슷하거나 대신 쓸 더 싼 상품을 권한다는 거죠. 브랜드만 다르고 기능이 같은 물건을 한데 모으면 수량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추천 상품을 바로 장바구니에 넣거나 '선호 상품'으로 찍어 둘 수 있어요. 다만 '더 싼 상품'을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지는 발표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요.

수량 할인을 거는 쪽은 판매자

여기서부터 판매자 얘기입니다. 아마존 비즈니스의 수량 할인은 아마존이 깎아 주는 게 아니라 판매자가 걸어 두는 할인이거든요. 내 스마트스토어로 치면 '복수구매할인' 설정이랑 비슷하죠.

판매자 쪽 도구도 이미 무료로 있어요. 셀러센트럴 B2B 메뉴의 '비즈니스 할인 인사이트'가 사업자 가격을 걸면 좋을 상위 10개 상품을 골라 주고, 수량 할인 단계도 제안합니다. 사업자 가격은 일반가보다 낮아야 하고, 할인은 최대 5단계까지 걸 수 있어요.

아마존이 밝힌 2025년 내부 집계로는 수량 할인을 건 상품이 판매액 20%, 판매 수량 25%가 더 많았대요. 기업 손님은 일반 손님보다 70% 더 많은 수량을 사고, 반품은 50% 적다는 숫자도 같이 나왔죠.

아마존 미국에 파는 한국 셀러도 같은 길이에요. 아마존 한국 판매자 안내를 보면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셀러센트럴에 들어가 'B2B 센트럴'에서 사업자 가격과 수량 할인을 정하면 됩니다. 클릭 순서로 적으면 셀러센트럴 → B2B 센트럴 → 사업자 가격 → 수량 할인 단계예요.

구매 담당자는 AI한테 "어디서 아끼지?"를 묻고, AI는 판매자가 걸어 둔 할인을 찾아와요. 아끼고 싶은 회사와 깎아 줄 마음이 있는 판매자 사이에서 AI가 소개팅을 주선하는 셈이죠. 할인을 고르는 도구는 공짜니, 첫 만남용 할인 한 단계쯤은 걸어 둬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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