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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생활' 20.6% 뛰었다더니 늘어난 돈 73%는 자동차

한이룸 · 2026.10.27 · 읽는 시간 2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29CM가 리빙 브랜드 100여 곳을 모아 닷새짜리 장터를 열었어요. 패션 플랫폼이 리빙 카테고리 판을 직접 깐 거죠.

MTN 기자가 전시장에서 들은 방문객의 한마디가 있어요.

"29CM에서 찜해둔 여행용 파우치가 있었는데,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구매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결국 실물을 보고 할인가에 샀다고 해요. 이 파우치가 어디쯤 서 있는지는 세 번째 그림에서 다시 나옵니다.

패션 플랫폼 리빙 소식에 붙은 제목은 '매매 절벽인데 리빙은 폭발'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로 8월 주택 매매는 전달보다 23.5% 줄었는데, 2분기 온라인쇼핑 '생활'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6% 늘었다는 거예요. 두 번째 숫자부터 뜯어봤습니다.

'생활 20.6%'를 뜯어보면 가구 몫은 3%

기사들은 20.6%를 주요 상품군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로 소개했어요. 그런데 국가데이터처 원표를 열어 보니 '생활' 안에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같이 들어 있더라고요.

늘어난 1조 8,559억 원 가운데 1조 3,523억 원, 약 73%가 자동차 쪽이었습니다. 생활용품이 약 22%, 가구가 약 3%, 애완용품이 약 2%를 보탰죠.

소파 사러 들어간 칸에서 제일 크게 자란 게 자동차였던 셈이에요. 가구 거래액 자체는 3.8% 늘었습니다.

29CM는 연평균 70%, 지그재그는 해마다 두 배 가까이

자동차를 빼고 리빙만 찾으면, 숫자가 또렷한 곳은 패션 앱이에요. 비즈워치가 세 곳의 숫자를 모았습니다.

29CM 홈 카테고리 '이구홈'의 거래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0% 넘게 늘었어요. 홈·리빙 입점 브랜드는 9월 말 약 4,000개로, 2년 전보다 40% 이상 많아졌고요.

지그재그는 리빙 9개 하위 카테고리의 6월 거래액이 2023년부터 2년 동안 연평균 92% 가까이 컸죠. W컨셉은 올해 1~10월 라이프스타일 입점 브랜드가 작년보다 33% 늘었습니다.

세 곳이 잰 자는 서로 달라요. 거래액, 6월 거래액, 브랜드 수라서 그림에선 한 축에 세우지 않고 따로 나눴습니다.

29CM 리빙 매장 매출, 파우치·키링이 25%로 맨 위

그럼 패션 앱 리빙 손님은 뭘 사 갈까요? 29CM가 성수동에 연 리빙 매장 '이구홈 성수'가 첫 1년 매출을 품목별로 내놨어요.

파우치·키링 같은 패션잡화가 25%로 가장 컸습니다. 그릇·컵 같은 키친이 24%, 문구 16%, 홈패브릭 11% 순이었고요. 발표된 상위 네 품목에 가구는 없어요.

개점 6개월째 공개한 거래액 비중에선 키친 26%, 패션·잡화 24%로 순서가 반대였죠. 두 품목이 1위를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첫 장면의 여행용 파우치도 이 분류로 치면 패션잡화에 들어가요.

다음 숫자는 11월 초에 나옵니다. 국가데이터처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가구와 생활용품 두 줄을 첫 번째 그림 옆에 대 보면 돼요.

그 전에 내 상품 목록에서 책상이나 현관 선반에 놓여도 어울릴 물건에 별표 하나씩 쳐 두세요!

— '생활' 칸에서 자동차를 꺼내 따로 세워 둔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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