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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신규 셀러 보상 4% 할인과 3만 점, 뭘 골라야 남을까

한이룸 · 2026.10.28 · 읽는 시간 3분

3만 점, 아니면 4%.

11번가가 새로 들어온 판매자에게 내민 선택지입니다. 11번가가 '신규셀러 성장미션'을 새로 열었는데, 미션을 하나 깰 때마다 광고 포인트 3만 점과 최대 4% 가격 할인 지원 중 하나를 고르게 했거든요.

지난 #88에서 롯데온 얘기 옆에 11번가 신규 판매자 혜택을 짧게 적은 적이 있습니다. 전 카테고리 12개월 할인 수수료와 광고 포인트 10만 점이었죠. 이번엔 그 위에 미션 보상이 한 겹 더 얹혔습니다.

미션 넷, 보상은 골라 받는 방식입니다

미션은 네 가지입니다. 상품 3개 이상 등록, 첫 결제, 체험단 모집이나 첫 리뷰, 그리고 유료든 무료든 광고 한 번 돌리기.

하나를 깰 때마다 포인트 3만 점이나 할인 지원 중 하나가 붙습니다. 60일 안에 넷을 다 끝내면 광고 포인트 10만 점이 따로 나오고요.

포인트만 골라 더해 보면 3만 점 네 번에 10만 점, 미션으로만 22만 점입니다. 입점 때 주는 10만 점까지 겹친다면 첫 두 달 광고에 쓸 포인트가 32만 점이 되는 셈이죠.

11번가가 왜 지금 이러는지도 짐작이 갑니다. 2025년 오픈마켓 사업에서 연간 흑자를 냈고, 그다음 순서로 팔 사람을 다시 모으는 중이거든요. 봄엔 셀러 추천 가입 행사를 했고, 연초엔 체험단을 고객 누구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넷 중 셋은 손님이 없어도 끝납니다

미션 목록을 다시 보면, 손님이 와야만 깨지는 건 '첫 결제'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셋은 내 손으로 끝낼 수 있어요.

상품 3개 등록은 11번가의 '타사 상품 자동 등록' 기능으로 됩니다. 다른 채널에 올려 둔 상품을 옮겨 오는 기능이라, 스마트스토어에서 이미 리뷰가 붙은 상품 셋을 고르면 그만입니다.

광고 미션은 조건에 '유·무상'이라고 적혀 있죠. 무료 광고도 친다는 뜻이니, 첫 광고비를 내 통장에서 꺼낼 일은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건 체험단입니다. 11번가 체험단은 판매자가 원하는 수량만 정해 모집을 열고, 별도 광고비 없이 돌아갑니다. 대신 모집부터 후기까지 21일 안팎이 걸리니, 60일 안에 끝내려면 입점 첫 주에 열어 두는 게 편하더라고요.

첫 결제는 엄마 카드로 채우고 싶어지는 미션인데요. 그건 어느 플랫폼에서든 가구매로 보는 거래입니다. 체험단 후기와 광고가 첫 손님을 데려오게 두는 쪽이 안전합니다.

2만 원짜리 상품이면 38개가 갈림길입니다

이제 고를 차례입니다. 3만 점이냐, 4%냐.

할인 지원을 4% 꽉 채워 받는다고 치면, 2만 원짜리 상품 하나에 800원입니다. 3만 점을 800원으로 나누면 37.5개죠. 할인이 걸린 기간에 38개 넘게 팔릴 상품이라면 할인 쪽에서 11번가가 대주는 돈이 더 큽니다.

가격이 달라지면 이 선도 움직입니다. 1만 원짜리는 75개, 5만 원짜리는 15개입니다. 객단가가 높을수록 할인이 일찍 이기는 구조예요.

반대로 아직 하루 한 개도 안 나가는 상품에 4%를 걸면, 깎아 준 가격을 볼 손님이 없습니다. 아무도 못 보는 할인은 안 한 할인과 같거든요.

그래서 받는 순서를 정해 두면 편합니다. 상품 등록이나 광고처럼 손님이 오기 전에 깨는 미션은 포인트로 받고, 첫 결제와 첫 리뷰가 붙은 뒤에는 판매 속도를 보고 할인을 고르는 식입니다.

확인할 게 하나 있긴 합니다. 보도자료엔 '가격 할인 지원'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할인분을 11번가가 다 내는지는 셀러오피스 미션 안내에서 봐 두면 됩니다. 정산서에 분담 줄이 따로 생기면 위 계산에서 그만큼 빼면 되고요.

두 번째 채널을 여는 값으로는 싼 편입니다

두 번째 채널을 미뤄 온 이유는 대개 첫 손님값이었습니다. 리뷰 0개짜리 가게에 광고비를 붓는 첫 두 달이 제일 비싸죠. 이번 미션은 그 두 달을 11번가 포인트와 할인으로 버티게 해 주고, 내 돈이 드는 건 체험단에 내놓을 상품 몇 개 정도입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리뷰가 붙은 상품 셋이 있다면, 오래 비워 둔 11번가 셀러오피스 비밀번호부터 찾아보세요!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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