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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짜리도 파는 이마트 천원숍, 열에 여섯은 2,000원 이하

한이룸 · 2026.10.22 · 읽는 시간 2분

이마트 와우샵에서 제일 비싼 물건은 1만 원짜리 에어프라이어예요. 커피메이커와 기내용 캐리어도 같은 값이고요.

이마트가 시범으로 굴리던 초저가 생활용품점 와우샵을 100평짜리 전문 매장으로 키웠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동시에 문을 열었는데, 1,000원부터 1만 원까지 전 품목이 균일가죠. 생활용품을 1만 원 아래로 파는 온라인 셀러라면, 손님이 장 보러 가는 길에 마주칠 가격표가 하나 더 생긴 셈이에요.

이 시장의 맏형은 다이소입니다. 지난해 매출만 4조 5,363억 원이었잖아요. 이마트 점포 131곳 중 38곳엔 이미 다이소가 들어와 있었는데, 이번엔 자기 간판을 단 균일가 매장을 직접 차린 거예요.
다이소가 이 크기까지 온 과정은 다이소 성장 리포트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한이 5,000원에서 1만 원으로 두 배가 된 매대에서, 거의 안 움직인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2,000원 이하 상품의 비중이에요.

시범 매대 1,300여 종에서 전문 매장 1만 2,000여 종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땐 1,000원부터 5,000원까지만 팔았어요. 해외 직수입 상품 1,300여 종 가운데 64%가 2,000원 이하였죠.

이번 전문 매장은 새로 개발한 상품만 1만 2,000여 종입니다. 그중 약 60%가 여전히 2,000원 아래에 있어요. 상품 수로 따지면 7,200종 안팎이죠.

매장마다 계절과 상권에 맞춰 이 가운데 7,000~8,000종을 골라 진열합니다.

1,000원 줄부터 1만 원 줄까지 가격대별로 놓인 물건

1,000원 줄엔 실리콘 조리도구와 유선 이어폰이 있어요. 반려동물 사료는 큰 포대 대신 맛보기용 트라이얼 제품 20여 종이 1,000원에 놓였고요.

2,000원부터는 락앤락 신선용기와 캠핑용품이, 3,000원엔 내열 강화유리 진공 밀폐용기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5,000원 줄엔 해피콜 프라이팬 9종과 마이크로 파이버 차렵이불이 있죠.

1만 원 줄은 에어프라이어, 1인용 전기요, 센서 휴지통 같은 한정 상품 100여 종이 차지했어요. 국내외 브랜드 100여 곳의 물건이 이 가격대들에 나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림엔 이마트가 예시로 밝힌 물건만 올렸어요.

내 상품과 같은 품목이 몇 원 줄에 놓였는지는 이 가격표에 대 보면 바로 보입니다.

왕십리 20평 코너에서 연내 100평 매장 5곳까지

시작은 왕십리점 안 20평 남짓한 코너였어요. 은평·자양·수성점까지 네 곳이 시범 매대를 맡았고, 코너형 와우샵은 13곳까지 늘었습니다.

은평점은 여름에 3층 19평 코너를 6층 102평으로 옮겼어요. 확장 직후 평일 평균 매출은 52.1%, 주말 매출은 78.4% 늘었다고 해요.

그 뒤 잠시 문을 닫고 집기와 인테리어를 손본 다음, 이번에 월계점과 함께 전문 매장으로 다시 열었죠. 다음 차례는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이고, 이런 중대형 매장을 연내 5곳까지 연다는 계획이에요.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안에도 작은 '와우샵 존'이 차례로 생깁니다.

1만 원 아래 생활용품을 온라인에 올려 둔 셀러라면, 내 상품 중에도 2,000원 아래로 내려올 '맛보기 한 봉'이 있는지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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