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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글, 챗GPT 답변엔 한 건도 안 나와요

한이룸 · 2026.10.16 · 읽는 시간 3분

46.5%.

네이버 AI 브리핑이 답변 밑에 다는 출처 중 네이버 블로그 몫이에요. 같은 질문을 챗GPT와 제미나이에 던지면 어떨까요? 네이버 블로그 출처는 0건이었습니다.

GEO(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브레인드'를 운영하는 적정마케팅연구소가 '생성형 AI 출처 인용 리포트 2026년 하반기'로 내놓은 숫자예요. 네이버 AI 브리핑·구글 AI 개요·제미나이·챗GPT, 네 곳의 출처를 한 표에 놓고 센 조사라 더 눈에 띄죠.

방법은 이래요. 26개 브랜드를 지켜보는 검색어 중 브랜드 이름이 없는 635개를 30일 동안 물었어요. 손님이 아직 뭘 살지 못 정한 질문들이죠. 그렇게 모은 AI 답변이 2만 1,225건, 출처가 8만 5,392건입니다.

AI마다 출처 1등이 달랐어요

네 곳의 출처 1위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 네이버 AI 브리핑: 네이버 블로그 46.5%
  • 구글 AI 개요: 유튜브 등 영상·SNS 29.4% (네이버 블로그는 7.7%)
  • 챗GPT: 공공기관·단체 사이트 18.0%
  • 제미나이: 티스토리·브런치 같은 네이버 밖 블로그 13.1%

입맛이 이렇게까지 갈리더라고요. 뉴스 사이트는 네 곳 모두 1.4~3.5%에 그쳤어요. 보도자료 열심히 돌린 분들은 살짝 서운할 숫자죠.

출처를 갈아 끼우는 속도도 달랐어요. 같은 검색어에 직전 출처를 다시 쓴 비율이 네이버 74.5%, 챗GPT 16.0%였거든요. 네이버는 한 번 잡은 글을 오래 두는데요, 챗GPT는 열에 여덟 번 넘게 새 출처를 데려와요.

챗GPT에선 내 공식 페이지가 이름을 불러줘요

그럼 챗GPT 답변에 브랜드 이름은 언제 나왔을까요? 공식 사이트·자체 블로그 같은 자사 채널이 출처로 잡힌 답변에선 92.3%가 브랜드를 언급했습니다. 제미나이 90.6%, 구글 AI 개요 83.7%도 비슷했고요.

자사 채널이 출처에 못 끼면 이 비율은 18.0~29.6%로 뚝 떨어집니다. 네이버만 결이 달랐어요. 자사 채널이 인용돼도 브랜드 언급은 31.9%에 머물렀거든요.

챗GPT에 네이버 블로그가 0건인 이유는 보고서가 따지지 않았어요. 대신 네이버 블로그의 출입 안내문(robots.txt)을 직접 열어 봤어요. 첫머리에 'AI 학습과 RAG(AI가 답을 쓰려고 글을 읽어 가는 것) 목적 접근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문구가 있고, 챗GPT 검색용 봇 OAI-SearchBot도 출입 금지 명단에 올라 있더라고요.

네이버가 외부 AI에 문을 잠근 얘기는 #96에서 미나 기자가 다뤘죠.

FAQ 표는 힘을 못 썼어요

하나 더 있어요. 소제목·표·FAQ 같은 구조가 인용에 유리하다는 근거는 이번 조사에서 안 나왔어요. 밤새 FAQ 표 짜던 손은 잠깐 쉬어도 되겠습니다.

물론 한계도 있어요. 26개 브랜드 검색어 기준이고, 연구소도 함께 나타난 현상을 본 것일 뿐 인과관계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김철환 대표는 "한 번의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동일한 검색어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플랫폼별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리포트는 2027년 상반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셀러 입장에서 챙길 건 두 가지죠. 블로그에 쓰던 리뷰는 헛돈이 아니었습니다. 네이버 AI 브리핑에선 출처 절반 가까이가 블로그 몫이거든요. 챗GPT 쪽에서 이름을 불러준 건 내 공식 페이지였고요.

네이버 블로그가 0건이었던 곳은 챗GPT·제미나이 두 곳뿐이죠. 다음 신상품 소개 글은 블로그에 올리면서, 내 공식 페이지에도 한 벌 더 걸어 보세요!

— 보라 · 네이버 블로그 출입 안내문은 첫 줄부터 대문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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