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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문 1,700% 늘었는데, 방문자 표엔 안 적혀요

한이룸 · 2026.10.12 · 읽는 시간 3분

"방문자가 왜 이렇게 빠졌지. 광고를 더 태워야 하나."

쇼핑몰 방문자 수가 줄어든 달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방문자 표는 사람을 세려고 만든 표죠.

같은 기간 표 밖에서는 AI 방문이 늘고 있었어요. 숫자를 낸 곳은 전 세계 웹사이트의 20% 이상이 거쳐 가는 인터넷 관문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예요.

한눈에 1 — 사람은 최대 40% 줄고, AI는 1,700% 넘게 늘었어요

이 회사 네트워크에서 AI 에이전트가 보낸 하루 요청은 1년 새 1,700% 넘게 늘었어요. 에이전트는 사람이 챗봇에 뭔가 물으면 대신 페이지를 읽어 오는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글에 반대로 가는 숫자가 있어요. 소매·소프트웨어·IT 서비스·금융처럼 AI가 많이 읽어 가는 업종에선 사람 방문이 1년도 안 돼 최대 40% 줄었죠.

클라우드플레어가 든 이유는 이래요. AI가 페이지를 읽고 요약해 주니, 사람이 사이트까지 올 일이 줄었다는 거예요.

두 숫자는 잰 범위가 달라요. 1,700%는 네트워크 전체이고, 40%는 몇몇 업종에서 가장 크게 빠진 폭이에요. 빠진 자리를 AI가 그대로 채웠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눈에 2 — 에이전트 방문은 여름휴가철에 같이 쉬어요

AI 방문은 한 종류가 아니에요. 클라우드플레어는 검색, 에이전트, 학습 세 가지로 나눠 다뤄요.

학습용은 AI 모델을 가르치려고 글을 가져가요. 크롤러 요청 가운데 학습용 비중은 2025년 봄 22%에서 2026년 6월 52%가 됐죠. 크롤러 요청의 절반 넘게가 물건 사는 일과는 상관없는 방문이에요.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누가 물어볼 때마다 다시 오니까, 내가 올린 글의 양이 아니라 사람들이 묻는 횟수만큼 늘어요.

그래서 생활 시간표가 사람과 같아요. 일주일 단위로 오르내리고, 여름휴가철엔 줄어들죠. 주인이 휴가를 가면 심부름도 쉬는 거예요.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식당을 예약하고, 보험 견적을 비교하고, 연구자 대신 데이터를 사는 에이전트는 손님입니다. 사람이 아닐 뿐이죠."

한눈에 3 — 쇼핑몰 방문자 수 표엔 세 줄 중 두 줄만 적혀요

가게에 오는 길은 이제 세 줄이에요.

첫째 줄은 사람이 직접 들어온 방문이에요. 둘째 줄은 AI 답변을 보고 사람이 눌러서 온 방문이죠. 둘 다 방문자 표에 적힙니다.

카페24 자사몰이라면 둘째 줄만 따로 볼 수도 있어요. 카페24 애널리틱스의 'AI 유입 도메인' 분석이 챗GPT·제미나이 등 15개 서비스별 유입과 구매를 보여 주거든요. 프리미엄 플랜과 카페24 PRO에선 무료예요.

셋째 줄은 AI가 대신 읽고 간 방문이에요. 구글 애널리틱스는 알려진 봇의 방문을 자동으로 빼요. 얼마나 뺐는지는 보여 주지 않고, 이 기능을 끌 수도 없죠.

그래서 손님이 둘러보기를 AI에게 맡기면, 표에는 첫째 줄이 줄어든 것만 남아요. 셋째 줄은 서버 쪽 기록에 적힙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무료 요금제에도 검색·에이전트·학습을 나눠 다루는 설정을 넣었어요.

AI가 읽어 가는 상품 페이지를 무엇으로 채울지는 AI 검색 시대에 쇼핑몰 매출 지키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방문자 수가 빠진 달엔 표를 줄별로 나눠 볼 수 있어요. 카페24 자사몰이라면 'AI 유입 도메인' 화면에 둘째 줄이 서비스별 숫자로 나와 있죠. 이번 달 방문자 수가 빠졌다면 그 화면에서 둘째 줄 숫자부터 확인해 보세요!

— 방문자 표 제목 옆에 '사람만'이라고 작게 적어 둔 정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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